3월부터 중증의 간 질환을 앓아 온 강 씨는 당시 폭탄테러범 3명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였다. 다른 한 명은 인세인 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체포 당시 자살했다.
테러 당시 전 전 대통령은 현장에 늦게 도착해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아웅산 국립묘소에서 대기 중이던 장관 4명을 포함해 21명이 숨졌다.
테러 직후 미얀마는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그러나 북한이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됐고 두 나라는 지난해 4월 외교관계를 복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