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大출마 아직은 생각없다” 박근혜 전 대표 오늘 귀국

  • 입력 2008년 5월 22일 02시 55분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항상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숙소인 오클랜드 스카이 시티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명박 대통령과 향후 관계설정을 묻는 질문에 “나는 항상 한결같다”며 국정 운영에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변화된 게 없어서 더 말씀드릴 게 없다”며 여전히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내가 나간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어쨌든 아직까지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그는 “5월 안에 가부간 결정을 하시라고 했고, 가부간만 가지고는 안 되고 구체적인 것까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선진국은 금가루를 뿌려 만든 나라가 아니라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고 방문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22일 11박 12일의 호주 뉴질랜드 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오클랜드=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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