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창조한국당 교섭단체 공동 구성”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이르면 23일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당의 핵심 관계자는 “한 달여 전부터 창조한국당과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르면 23일 창조한국당과 교섭단체 구성을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당의 형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8대 총선에서 선진당 당선자는 18명이며 창조한국당 당선자는 3명이기 때문에 합치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넘어선다. 선진당은 보수, 창조한국당은 진보 노선을 표방하고 있어 이례적으로 ‘좌우 동거형’ 교섭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3번째 교섭단체가 된다.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국고보조금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 국회 운영에서 권한이 커진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