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의를 수용하지 않으면 개원에 동의할 수 없다”는 4일 원내대표 회담의 합의에 따라 이날 국회에 나오지 않았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 대부분은 정상적인 개원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본회의장에 나와 야당 의원들의 출석을 기다렸다.
18대 국회는 5일 개원식을 겸한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의 임기 시작일(5월 30일)로부터 7일째(5일)’에 개원식을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가 개원일을 못 지킨 것은 15대 국회(1996년) 이후 12년 만이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