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은 지난달 15일 지병인 심장병 악화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참여정부 시절 농림부 장관을 지내면서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을 이끈 박 총장은 4·9 총선 직후부터 사무총장으로 일해 왔다.
박 총장은 경상대 임학과를 졸업한 뒤 고향인 경남 남해에서 마을 이장을 시작으로 농민운동에 헌신했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고, 2005년 7월 농림부 장관에 발탁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호숙(52) 씨와 1남 3녀가 있다. 발인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02-2227-7550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