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정국 마무리 후 각종 정책 재검토”

임태희 한나라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0일 “쇠고기 정국이 마무리되면 각종 정책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쇠고기 파동으로 상당수 정책이 표류하고 있으며 원래 계획대로 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쇠고기 파동 이후 각종 정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본보 10일자 A3면 참조

한나라당 정책위는 얽혀 있는 각종 정책을 주워 담아 새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정책위 담당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모여 당이 쇠고기 파동 이후 민생 경제 회복에만 전념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의 핵심 당직자는 “쇠고기 파동 전과 후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통령은 신뢰를 쌓아야 하며 당은 기업규제 완화와 물가안정, 서민경제 살리기에 ‘올인’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이제 ‘할 수 있는 정책’ ‘해야 하는 정책’ ‘하고 싶은 정책’ 순서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운하 정책은 대표적인 ‘하고 싶은 정책’이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