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무성 등 15명 복당 허용

  • 입력 2008년 6월 11일 03시 01분


현역의원 11명 포함

친박연대 “판단유보”

한나라당은 10일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4월 총선에서 당선된 현역 의원 11명 등 탈당 인사 15명의 복당을 우선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A8면에 관련기사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 직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었던 분으로서 18대 총선 공천에서 떨어진 뒤 출마한 인사의 경우 당락을 불문하고 복당을 즉각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당 대상으로 확정된 의원은 친박 무소속인 김무성 김태환 유기준 이경재 이인기 이해봉 최구식 한선교 의원 등 8명, 친박연대 박종근 송영선 의원 등 2명, 순수 무소속인 강길부 의원 등 11명이다.

이들 의원이 복당할 경우 한나라당 소속 의원은 153명에서 164명으로 늘어난다.

이들 이외에도 친박연대로 출마해 낙선한 이규택 엄호성 전 의원과 무소속 김명주 이원복 전 의원 등 4명도 복당이 허용됐다.

권 사무총장은 “해당자들이 복당 신청을 하면 즉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복당이 확정된다”며 “17대 당시 의원이 아니었던 당선자 등은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친박연대는 “한나라당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뒤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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