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회등원 무한정 늦출 수 없다”

  • 입력 2008년 6월 16일 02시 58분


통합민주당 손학규(사진) 대표는 15일 “국회 등원을 무한정 늦추고 있을 수는 없다”며 18대 국회 개원을 위한 등원 결정이 임박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어 손 대표는 “나도 6·10 촛불집회에 나갔지만 당연히 시민의 몫과 야당 의원의 몫이 따로 있다”며 “촛불집회에 자부심을 갖고 참석했지만 야당 대표로서 이것이 야당 본연의 자세인가에 자괴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국회 등원의 열쇠는 이명박 대통령이 쥐고 있다. 이 대통령이 확고한 재협상 의지가 있는지, 난국을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지가 관건”이라면서도 “국회의원이 국회에 안 들어가면 무엇을 하겠는가. 등원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밤 원혜영 원내대표가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을 초청한 만찬장을 방문해 등원의 필요성, 등원 후 민주당의 국회 내 역할 등을 논의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영상 취재 : 사진부 박경모기자


▲ 영상 취재 : 사진부 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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