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쇠고기 고시를 강행한 정부 쪽에도 잘못이 있지만 경찰관을 짓밟고, 언론사에 쓰레기를 던지고, 유리창을 깨는 식의 시위가 되면 (정부는)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이 처음부터 과잉 방어로 나갔다면 그건 절대로 잘못”이라면서 “그렇다 해도 경찰관을 포로로 만들어 폭행하고 경찰차를 끌어내 태우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질서가 문란하게 되면 당초에 누가 먼저냐, 뭐냐를 따질 겨를 없이 질서를 회복할 책무가 정권에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