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국회부터 부산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친박근혜’ 진영의 중진 의원. 19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의정부시장과 부천시장, 충북도지사를 지낸 정통 행정관료. 박 전 대표 재임 시절인 2006년 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 측 선거대책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으로 활약했다. 성품이 차분하고 일처리가 탁월하며 추진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 소수파인 친박근혜계를 대표해 최고 지도부에 입성함으로써 친박의 원내 좌장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박 전 대표 측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1위 표의 절반 정도를 얻는 데 그친 것은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전 같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