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사디크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핵 확산 문제는 종결된 사안으로 이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라시드 쿠레이 대변인도 “칸 박사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핵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 박사는 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심분리기가 2000년 북한 항공기에 선적됐으며 당시 군 참모총장이었던 무샤라프 대통령의 동의 아래 북한에 보내졌음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