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추기경 “국회서 사회갈등 해결, 그것이 국회의원 본분”

  • 입력 2008년 7월 10일 03시 00분


정진석 추기경(오른쪽)이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명동성당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정진석 추기경(오른쪽)이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명동성당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정진석 추기경은 9일 “국회의원은 국회 밖의 일반 사회에서 생긴 갈등을 국회에서 해결하라는 취지에서 국민이 뽑아준 것이니 다른 데 있지 말고 국회로 돌아가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갈등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이라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예방을 받고 “어제 국회를 개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정 추기경은 “박 대표께서 융화와 화합에 아주 적임자라는 말씀을 들었다. 당은 물론이고 국민도 잘 화합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희가 정권 출범 후 여러 가지 불민한 점이 있어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아서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모든 갈등이나 문제는 국회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국회의원한테 법으로 면책특권도 준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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