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 이윤성 - 문희상 의원 선출

  • 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한나라당 이윤성(64·4선·인천 남동갑) 의원과 민주당 문희상(63·4선·경기 의정부갑) 의원을 선출했다.

이 의원은 총 투표수 248표 중 216표, 문 의원은 238표 중 223표를 얻었다.

이 부의장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학과를 나와 1970년 KBS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도쿄(東京)특파원, 9시뉴스 앵커를 지냈다.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신한국당 대변인, 국회개혁특위 위원장, 국회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 부의장은 “선배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세심하게 보살펴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부의장은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노무현 정부에서는 초대 대통령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

문 부의장은 “18대 국회의 미래를 여야가 힘을 합쳐 잘 쓰면 역사 속에 공로가 될 것이지만 잘못 쓰면 그 책임 또한 우리의 몫이다”면서 “성숙한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박계동(56) 국회 사무총장 임명 승인안을 총 투표수 221표 중 찬성 167표, 반대 49표, 무효 5표로 통과시켰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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