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1년 이상 1등을 해 준비할 시간이 많았는데도 외교-경제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은 너무 많은 일을 하려 하지 말고 역사에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전 정부 탓을 그만하고 자기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반환 건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큰 마음과 큰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BBK 특검에 대해 이 대통령이 서운한 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현 정부는 대통령 기록물을 보관해야 할 국가적 책무가 있는 것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렇다면 빨리 열람권을 보장하고 기록물을 가져갔으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