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는 17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 문제와 관련해 “논의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며 “저는 일관되게 4년 중임제를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싱가포르를 떠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은 지난해 대선 때 여야 간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그때 다음 정권에서 하자고 한 문제이기 때문에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이 엄연한 한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겠다는 걸 보면서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우기는 것)가 생각난다”며 “진실이 바뀔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싱가포르=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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