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한나라 최고위가 봉숭아학당이냐”

  • 입력 2008년 7월 21일 02시 52분


朴대표, 인기영합 발언 비판

“최고위가 무슨 ‘봉숭아 학당’도 아니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근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일부 당직자에게 최고위원들의 공개 발언을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 허태열 최고위원은 16일 최고위에서 “대마도는 한국 땅”이라고 했고, 홍준표 원내대표는 재벌 2, 3세의 주가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모두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발언들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의견 표명은 주요 현안에 대한 당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최고위원회의 대국민 메시지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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