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신 한나라당 이윤성, 전여옥, 신성범, 안형환,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 사장은 현재 KBS 사태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본인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본인의 거취가 더 이상 국민들에게까지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또 "연일 KBS 본사 앞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23일에는 시위대에 의해 KBS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른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KBS 구성원들은 내부의 갈등과 대립이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구성원 스스로 해결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