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은 28일 18대 국회 개헌 추진과 관련해 “민생 경제와 개헌에 대한 논의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개헌 추진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고 “민생 문제는 분명히 최우선 순위이지만 개헌 문제도 이때(18대 국회 전반기)를 놓치면 이루기가 정말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지체되면 특별한 방법을 구상해볼 것이다”라며 “다만 다음 국회의장에게는 (원 구성 문제에 대한) 의장 권한을 위한 법적 보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