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은 6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사무소에서 열린 경상북도와의 당정협의회에서 경북도가 추진 중인 현장사무소 설치, 어업대피소 확장, 동·서도 연결방파제 및 무인해안관측소 설치와 관련해 “도가 신청한 예산보다 훨씬 많은 예산을 특별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을 당정 간에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말만 할 뿐 국비 투자는 부족했다”며 “독도와 관련한 작년 예산도 140억 원이고 그중 해양경찰 주둔비를 빼면 40억∼5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울릉도 어민 10가구 정도를 지원받아 독도로 이사하게 하고 부인들은 기념품 판매사업을 하면 된다”며 “그렇게 한 다음에 우리가 해병대를 보내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