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8일 “이 대통령은 ‘미래비전’ 차원에서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의 당면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이 새로운 시장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일본 도야코(洞爺湖)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를 내년 중 발표할 뜻을 밝히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분야만큼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얼리 무버(early mover)’가 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