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과 러시아 여자 핸드볼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위아래가 뒤집힌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대통령이 들고 있던 태극기가 거꾸로 깃대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10일 “현지 선수단 관계자로부터 응원용 태극기 10개가량을 받았는데 그중 하필 거꾸로 된 태극기가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응원에 열중하다 보니 태극기가 바뀐 것을 현장에선 알아채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