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부시 ‘거꾸로 국기’ 응원

  • 입력 2008년 8월 11일 03시 00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10일 성조기를 좌우 반대로 든 채 높이 치켜들었다가 바로잡았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10일 성조기를 좌우 반대로 든 채 높이 치켜들었다가 바로잡았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거꾸로 태극기’ 응원이 구설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과 러시아 여자 핸드볼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위아래가 뒤집힌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대통령이 들고 있던 태극기가 거꾸로 깃대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10일 “현지 선수단 관계자로부터 응원용 태극기 10개가량을 받았는데 그중 하필 거꾸로 된 태극기가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응원에 열중하다 보니 태극기가 바뀐 것을 현장에선 알아채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10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남자 개인 400m 혼영에 출전한 마이클 펠프스 선수를 응원하면서 성조기를 좌우 반대로 든 채 흔들었다. 하지만 딸 바버라 씨가 의아하게 쳐다보자 부인 로라 여사가 재빨리 바로잡아 주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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