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예비협의 개최 합의… 양국 정상 회담

  • 입력 2008년 8월 12일 03시 01분


이명박 대통령과 방한 중인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의 유학생 상호교류 확대 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승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방한 중인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의 유학생 상호교류 확대 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승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방한 중인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정부 간 예비 협의 개최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FTA가 체결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양국 간 교역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최근 양국 민간 공동 연구결과를 환영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제1위 광물자원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인 호주와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했고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러드 총리는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통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담 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피터 로 주한 호주대사는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 교육 및 직업 교육의 상호 학위 인정에 관한 협력 △교육 분야 행정가 연구자 교사 학생 교류 및 확대에 관한 협력 등을 뼈대로 하는 ‘교육협력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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