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FTA가 체결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양국 간 교역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최근 양국 민간 공동 연구결과를 환영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제1위 광물자원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인 호주와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했고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러드 총리는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통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담 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피터 로 주한 호주대사는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 교육 및 직업 교육의 상호 학위 인정에 관한 협력 △교육 분야 행정가 연구자 교사 학생 교류 및 확대에 관한 협력 등을 뼈대로 하는 ‘교육협력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