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태극기 의전 실수” 한나라당, 문책론 제기

  • 입력 2008년 8월 14일 02시 53분


이명박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경기를 관전하며 거꾸로 달린 태극기로 응원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13일 문책론을 제기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중진 연석회의에서 “반드시 책임자를 찾아 처벌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또 “최근 대통령 의전과 관련해 여러 가지 실수가 많다는 부분을 일과성으로 지나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차명진 대변인이 전했다.

차 대변인은 “(초파일에) 봉은사에 봉투를 잘못 보내고 태극기를 거꾸로 들게 하고, 이런 것이 의전의 실수”라며 “이런 게 자꾸 계속되면 의도된 음모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