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날 행사가 광복절뿐만 아니라 정부 수립 60주년 기념일을 겸해 열리는 데 대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 대표는 15일 오전 백범 김구 선생이 생전에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하다 암살된 장소인 서울시 종로구 경교장을 방문한 뒤 효창공원 내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며 자체 광복절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김구 선생 묘역 참배에는 민노당 강 대표와 창조한국당 문 대표도 함께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정부가 광복절 행사를 건국 60년 행사를 겸해 개최함으로써 광복절의 의미를 축소하고 항일의 역사를 훼손하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망국적인 건국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