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5일자 5면 참조
中 인터넷 ‘날조기사’ 혐한증 부추겨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최근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 한국 유력 언론사 이름을 도용한 가짜 인터넷 기사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각국 대사관이 이런 기사를 실은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공한(公翰)을 보내 시정을 요구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동아일보 보도라며 13일 중국의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날조 기사에 대해서도 되도록 빨리 시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기사는 제지술 인쇄술 나침반은 한국 발명품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관리자가 명백하지 않은 인터넷 공간의 가짜 기사는 사실상 시정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