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가보조금 7월부터 소급 적용”

  • 입력 2008년 8월 25일 03시 00분


경유값 1800원 넘었던 41일분 지급키로

한나라당은 농어민과 사업용 차량에 지급하기로 한 유가보조금을 7월 1일자부터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유가 하락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됐지만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자는 게 당의 원칙”이라며 “경유 가격이 L당 1800원 밑으로 떨어지기 직전인 8월 11일분까지 41일분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6월 발표한 고유가 대책에서 경유를 기준으로 L당 1800원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는 유가보조금제를 7월 1일부터 1년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공전으로 관련 법률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러는 사이 경유 값이 L당 1800원 밑으로 떨어져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게 돼 이번에 소급 적용을 추진하게 됐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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