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기업들 공격적 경영해야”

  • 입력 2008년 8월 29일 03시 07분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기업이 (상황은) 어렵지만 규제 완화를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1년 반 또는 2년 후를 대비해 선행 투자를 해주면 시기적으로 맞다”며 “고용도 많이 한다고 발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기업들이 조금 공격적인 경영을 하면 좋겠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해줬으면 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조금 과감하게 해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들이 노사관계와 관련해 임금 인상을 자율적으로 잘 처리해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면서도 “외국에서 한국에 공장을 세우고 투자를 하고 싶어도 노사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노사문제 발생 시 법과 원칙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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