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화상문화재단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인권운동가 숄티 대표를 제9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100여 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벌여 세계적 인권운동가로 탈북자와 서사하라 난민을 위해 노력해 온 숄티 대표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평화상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1990년에 제정됐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첫 수상자였다. 국경없는 의사회와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 무함마드 유누스 박사는 서울평화상 수상 뒤 노벨 평화상도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7일에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상금 20만 달러가 수여된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