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 한나라 이상득 의원 내정

  • 입력 2008년 9월 16일 03시 08분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사진) 의원이 18대 국회 한일의원연맹의 한국 측 회장으로 내정됐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직은 여당 중진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로 돼 17대 국회에서는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이던 문희상(현 국회부의장) 의원이 맡았다. 현재 일본 측 회장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다.

일찌감치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어온 이 의원은 1월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당시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게서 연맹의 실질적 복원에 힘써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여야는 연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간사장(부회장 겸임) 선임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과거 야당이 맡아왔던 간사장 자리에 이낙연 의원을 내정했지만 한나라당은 여야 공동간사장 체제를 주장하며 전여옥 의원을 추천하고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