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때 대북 식량지원 평양에 쏠려…양강도의 4.2배

  • 입력 2008년 9월 25일 02시 54분


노무현 정부 때 북한에서 식량 사정이 가장 양호한 평양에 가장 많은 대북 식량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2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평양은 2003년부터 작년까지 한국으로부터 30만830t의 식량을 지원받았다. 이는 세계식량계획(WFP)에 의해 식량 사정이 최악인 것으로 조사된 양강도(7만1044t)의 4.2배나 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평안남도(27만890t), 함경남도(23만5590t), 함경북도(19만7789t), 평안북도(17만2486t), 황해북도(11만936t), 자강도(10만3050t), 황해남도(8만8530t), 양강도(7만1044t) 순이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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