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처 공무원 징계 가장 많이 받아

  • 입력 2008년 9월 25일 02시 54분


지난 4년간 100명당 0.84건… 전체 건수론 경찰청 2988명 1위

옛 국정홍보처 소속 공무원이 최근 4년 동안 정부 부처 가운데 인원 대비 징계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김희철 의원에게 제출한 ‘2004∼2007년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파면 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 징계처분을 받은 중앙부처 공무원은 6829명이었다.

국정홍보처는 이 기간에 11명이 징계를 받아 부처별 인원 대비 징계 건수가 100명 중 0.84명꼴로 가장 많았다.

주로 직무 유기 및 태만이나 감독 불충분 등 업무 기강해이로 징계를 받았다.

또 같은 기간 해양경찰청이 200명, 경찰청이 2988명으로 각각 100명 중 0.76명과 0.75명꼴로 징계를 받았다.

전체 징계 건수는 경찰, 교사 등 상대적으로 대민 접촉이 빈번한 공무원이 높았다.

경찰청에선 2988명이 징계를 당해 부처 중 가장 많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65명으로 뒤를 이었다.

공금 유용이나 횡령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교육인적자원부(74.6%), 뇌물 증·수뢰 1위는 경찰청(32.9%), 비밀누설 1위는 국세청(62.0%)이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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