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쓰러진건 오토바이 사고 당한 김정운 때문

  • 입력 2008년 9월 29일 15시 35분


김정일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정일
[동아일보 자료사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쓰러진 것은 지난달 8월 16일 새벽 김 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이 오토바이 사고로 회복불능 상태가 된 것에 대한 충격 때문이라고 일본의 월간지 'Will'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월간지에 따르면 당시 김정운을 치료하기 위해 스위스와 프랑스의 응급 의료진이 급거 평양으로 들어갔으나 아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쓰러진 김정일 위원장의 진료까지 해야 했다는 것.

김정운은 뇌출혈 등을 일으켜 현재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는 상태로 의사들로부터 '회복불능' 진단을 받았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그 충격으로 심각한 의욕상실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회복 상태로 돌아섰던 김정일은 9월 13일 이후 다시 심각한 심근경색 증세를 일으켜 지금은 재기불능상태라고 이 월간지는 전했다.

유럽인과 북한인의 혼혈인 '필립 호'라는 자유기고가의 기고 형식으로 게재한 이 기사에서 'Will'은 필립 호 씨가 김정일을 직접 진료한 유럽 의사들과 잦은 접촉을 통해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Will은 현재 일본에서 판매 2위의 월간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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