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외화유동성 충분히 공급해 시장불안 막아야”

  • 입력 2008년 10월 2일 03시 26분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한 만큼 충분한 외화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시장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청와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과 함께 오찬을 겸한 거시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금융시장 동향과 외화 유동성 상황을 매일 체크해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라”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흑자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연말에 몰리는 공직자들의 불요불급한 해외출장을 자제하는 등 외화 절약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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