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자 “日언론 北보도, 신뢰성 적어보여

  • 입력 2008년 10월 19일 17시 35분


정부의 정보 당국자는 19일 일본 언론의 '북한 중대 발표설' 보도에 대해 "북한 내 이상 징후 조짐이나 이상 설이 나올 경우 체크리스트를 놓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혀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이상 설이 나오면 언제든 즉각 확인 작업에 들어가지만 이번의 경우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자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고 있고 북한 내 행사도 예전대로 진행되고 있고, 북한의 해외 공관들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일본 언론이 보도한 외교관 대기 명령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전 세계 공관에서 일괄적으로 똑같이 적용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대발표를 한다면 북한 내부에서도 이상 징후가 있어야 하는데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을 뒷받침할 내부적 연결고리가 없다"며 "계속 관찰하고 있으나 신뢰성있는 얘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민군 부대 방문 사진 공개에 대해 "북한이 사진 공개 당시 날짜를 명기하지 않았으며 날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라며 "김 위원장의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나 제스처, 주변의 녹음 상태 등을 봤을 때 8월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당시의 상황에서 진전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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