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촉통 前 싱가포르 총리,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

  • 입력 2008년 11월 1일 02시 58분


‘세계지도자포럼’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고촉통(吳作棟·전 총리·사진) 싱가포르 선임장관은 31일 “한국 정부와 한국민의 단합된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이번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고 선임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금융위기와 지역 발전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한국 정부는 한국이 직면한 위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세계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도전들에 대해 확고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선임장관은 “한국은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들처럼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충분하고 한국의 은행들도 문제가 없다”면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은 한국 경제가 견실하게 잘 운영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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