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전 정책관은 2일 전화통화에서 “3일부터 외교부로 출근해 외교역량평가단장으로 일한다”며 “‘미국에 다 갖다 바친 협상’이라는 평가를 받은 쇠고기 협상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외교 일선에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사회에 엄청난 사회적 손실과 국론 분열이 있었다”며 “협상에서 다급한 쪽은 2003년 말부터 한국에 쇠고기 수출을 못했던 미국이었다는 점을 국민이 알아주지 않아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2년 6개월 만의 복귀 이후에 대해서는 “외교 일선에서 근무하면서 농업 분야처럼 민감한 분야에서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낀 소중한 경험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