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2일 오후 응급실을 거쳐 입원했으며 3일 오전 관련 검사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겠으나 주치의인 하종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 전 대통령이 앞으로 1, 2주 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투석 치료 등을 위해 종종 입원 치료를 받던 세브란스병원 내 VIP 병동(일명 200병동)의 특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심혈관 문제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년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노태우 전 대통령도 최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최근 노 전 대통령을 문병한 한 지인은 “휠체어를 타고 병실 내를 움직일 정도로 이전보다는 몸이 나아졌지만 혼자서 걷는 것은 여전히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