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동맹 강화 기대” 오바마에 축하서한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축하서한을 보내 미국의 새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한 환영의 뜻과 함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합중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당선인의 역사적 승리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하는지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당선인께서 선거운동 기간에 ‘아시아에서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을 강조할 때 생각이 같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미) 두 나라가 협력함으로써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런 한미관계야말로 21세기 한미전략동맹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관련해 “여러 나라가 모여 위기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세계가 분열되도록 해서는 안 되며, 국가들 간 굳건한 협력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다. 미국과 당선인에게 전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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