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훈훈한 소식은,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탤런트 문근영이 매년 남모르게 공동사회복지기금에 8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해서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자기 전 재산을 국민에 헌납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까지 재산을 내놓기는 커녕 자기 건물에 있는 노래방 주인한테 명도 소송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양재동 건물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계약을 위반한 세입자를 상대로 건물을 비워 달라는 소송을 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송 최고의원은 또한 “남북관계 얼어붙고 일자리 없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70개 업체에 남측의 1000여명이 고용돼 있는데 이것마저 이명박 잘못 정책 때문에 문닫을 위기”라며 “정부의 즉각적 전략 기조에 변화가 필요하다. 삐라 살포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