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한국이 미국 측에 요구해온 주한 미군기지 이전 완료 시기보다 1, 2년 늦은 것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8일 “한국은 2014년, 늦어도 2015년까지 기지이전을 끝내길 원하지만 미 측은 예산과 기술적 문제로 공기(工期) 단축이 불가하다고 알려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또 2002년부터 적립해 둔 1조1193억 원을 포함해 한국이 제공했거나 앞으로 제공할 방위비분담금을 기지이전 비용으로 전용(轉用)하겠다는 방침도 우리 정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