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들 24시간 교대근무
이명박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5일까지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청와대는 조를 나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청와대는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근무하는 야간 당직 근무조를 평소 ‘행정관급 2명’에서 이 기간에는 ‘수석비서관급 1명, 비서관급 2명’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당직 간부들을 지원하는 행정관 등 실무 인력도 3명이 야간 당직을 한다.
이에 따라 야간 당직을 맡은 수석비서관이나 선임 비서관의 경우 오전 7시 반경 출근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야근한 뒤 다음 날 다시 수석비서관회의를 시작으로 저녁까지 꼬박 이틀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