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환율은 건드리면 문제 커져… 가만 놔둬야”

  • 입력 2008년 11월 22일 02시 59분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국내 환율시장에 개입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페루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리마 시내 셰러턴호텔에 마련된 임시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는 가만 내버려 둬야 한다. (특히) 환율은 건드리면 자꾸 (문제가) 커진다는 말도 있다”며 “시장에 충격을 주면 안 된다. 가만 놔둬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제로 정부는 최근 들어 일부 미세조정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한 상태다. 개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외환보유액만 소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리마=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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