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미 외교장관 회담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3시 02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다음 달 8일 미국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양국 현안과 국제정세 등을 논의한다고 외교 소식통이 25일 전했다.

한미 간 장관급 전략대화는 2006년 1월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라이스 국무장관 간에 처음 열린 이후 열리지 않았다.

이번 장관급 전략대화는 북한 핵의 검증의정서 채택을 논의할 6자회담 일정과 겹칠 것으로 보여 한미 간에 북핵문제를 놓고 긴밀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방미 기간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들과도 회동을 꾀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은 “새 행정부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 등 백악관 및 각료 내정자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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