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치적 영향 배제… 경제특구 지정을”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3시 03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회의를 갖고 “개성공단은 정치적 영향을 배제한 순수 민간 공단으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對)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수방(한국엘피가스 대표) 특위 위원장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개성공단의 정치적 영향 배제 △개성공단 경제특구 지정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등을 뼈대로 하는 건의문을 2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김기문 회장은 북한이 24일 개성관광 중단과 개성공단 남측 상주인원 일부 철수 등을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이 상당히 단호한 조치를 발표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활동은 보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은 북측도 개성공단을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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