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에 따르면 2000년 개성 사업 독점권을 위해 현대아산이 북측에 5억 달러를 지급했고 시설 투자비로 약 500억 원을 썼다.
또 금강산 관광 사업권 취득을 위해 4억6785만 달러, 금강산 시설 투자에 1억8836만 달러를 사용했다.
현대아산 측은 “대북사업 철수라는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2000년 체결된 ‘남북 사이 투자 보장에 관한 합의서’에 의해 보상이 가능하다”며 “그런 상황이 닥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문제는 대북사업 중단까지 갈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사안”이라며 “보상 문제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