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은 ‘김정일 이후 누가 북한을 통치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금 한국, 미국, 일본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한 김정일 체제 붕괴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는 중국 인민행방군의 침공”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체제가 붕괴돼 무정부상태로 빠질 경우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 할 수 있다”며 “러시아도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해서는 “김정일의 후계자로 김정남, 정철, 정운 등 세 아들이 거론되고 있다. 매제인 장성택 조선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과 넷째 부인 김옥 등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권력 승계가 비교적 원만히 진행될 경우 외동딸 김설송과 김평일 주 폴란드 대사 등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