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 “北-日수교후 납치문제 풀어야”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3시 00분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정세균(사진) 민주당 대표는 27일 북한과 일본의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일본인 납치 문제가 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지만 북-일 수교 정상화를 먼저 추진하는 것이 이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도쿄(東京) 뉴오타니 호텔에서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유엔이 대북특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파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관계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 일본 내 탈북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쿄=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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