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중동 경제회의 참석 “기후변화 대응 국제 공조를”

  • 입력 2008년 11월 29일 03시 04분


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금융위기에 관한 비공식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기후변화와 개발’을 주제로 한 선도연설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하마드 빈 할리파 카타르 국왕이 공동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G20)과 12개 신흥경제국 수석대표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카타르 북부 산업도시 라스라판의 현대건설 및 GS-대우건설 공동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진 빚을 갚아야 할 때”라며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빈곤국가 지원을 역설했다.

도하=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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