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원전건설 뛰어나” 韓총리 터키서 세일즈 외교

  • 입력 2008년 12월 2일 02시 53분


카타르와 쿠웨이트, 터키를 순방 중인 한승수 국무총리가 원자력발전소 수출 발판 다지기에 나섰다.

한 총리는 1일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단독회담을 갖고 “원자력발전소와 정유공장 건설 등 에너지 분야와 고속철도, 도로 등 인프라 분야의 건설에 참여하려는 우리 기업들에 터키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현지 동포 및 경제인 초청 오찬에서도 한 총리는 “우리의 원전 건설원가는 타국에 비해 15∼20% 싸고 건설기간도 짧아 타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며 “이를 잘 발전시키면 원자력을 통한 ‘에너지 수출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1일 터키의 6·25전쟁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압둘라 귈 터키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2일 이스탄불에서 터키 대외경제위원회 관계자 및 기업인들을 만난다.

앙카라=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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