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국방 “北 급변사태때 中개입 막아야”

  • 입력 2008년 12월 4일 02시 56분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에 급변 사태나 불안정 사태가 발생할 때 중국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관계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체제 붕괴 때 중국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박사의 발언과 관련해 “베넷 박사도 중국의 개입을 단정한 것은 아니고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병력 감축을 뼈대로 한 ‘국방개혁 2020’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붕괴할 때 한국군이 할 수 있는 대응 계획에 대해 “우리 군이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전력을 첨단화, 기술화하는 과정에 전력 수준이 약화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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